지키기 힘든 노하우
지나온 과거 나의 도박행적을 기억에 남는만큼 떠올려보면 블랙잭에서 정말 재수가 옴붙어서 아침부터 새벽까지 주구장창 딜러 꽂아대고 빨아댈때 당연히 무지 깨졌죠
그럴땐 삼척동자가 봐도 포기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걍 나와야하는 상황 아닐까요
내일도 강랜은 문을 엽니다
지금 말한것처럼 아주 아주 최악의상황을 3번 정도 겪어 봤습니다
모두 못나오고 깨짐, 그런데 희안한건 그 3번의 상황이 그 전날에 돈을 꽤나 먹었다 싶었을 때 엿다는거죠
딴 돈이 있으니 아까운지 모르고 무서운 줄 모르고 덤볐다는거 참 희안하게도 인간들은 저도 그렇지만 안되면 오기가 나고 열 받아서 더 질러 버리게되는 못된 습관 계란으로 바위 깨기죠
강랜이란 도신에게 도전장 내밀기 같다는 그 담에는 먹었다 빨렸다 할때 이때도 어차피 먹어도 많이 못 먹고 깨지게 되더군요 나중에 무리수를 꼭 두게 되니까
그 담엔 아침부터 게임이 괜찮게 풀리는날인데 아침 입장해서 한두시간 사이에 200에서 300 정도 먹습니다
이런 경우도 역시 욕심부리다 개고락지 되고맙니다
바로 먹튀를 해야 하는데 오늘 좀 되나본데 먹는김에 왕창 함 묵자 하고 미련 떨고 앉아 개기다가 어느순간에 올것이 반듯이 오지요
내리막길.....
내리막길 타기시작하면 슬슬 땃 놨던 칩들이 하나 둘 빠져 나가죠 그러다 땃던 돈 아까워 못일어나서 결국 원전까지 오링되고 나오고 테이블 분위기 좋은데 나만 별로일때 이럴때는 거의 오래 기다려보면 언젠간 나한테도 턴이 오긴 오더군요
그런데 그땐 이미 시드머니가 바닥 일보직전이라 과감한 베팅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어쨋건간에분위기가 정말 최악이다
싶을 땐 걍 쉬고 집으로 가던가 고한에내려가서 한우에 소주한잔 마시고 자고 낼 하던가 분위기 잘 타서 이기기 시작하면 꺽일 때 까지 지르다 두판이상 꺽이면 바로 미련없이 겜 접고 하산해서 맛사지 한판 받고 푹 쉬는게 노하우겠죠
확률이나 이론으로 노하우를 찿는건 무리같습니다
아주 , 극히 평범한 도박판에서의 살길 찿기가 바로 노하우 아닐까요?
머 노하우라기 보다는 나보다 먼저 도박에 빠져서 자살하고 그지되고 패가망신 당하고 인생을 쓸쓸히 살아가는 도박 선배들처럼 강랜에서 그지되고 패가망신 안 당하려면 철저히 지켜야하는 도박수칙 아니 내 인생 살아남기 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