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카지노에서 가장 걱정되는 사람이 마틴으로 벳하는 사람입니다.

길게 풀 것도 없이 몇 줄로도 마틴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증명이 가능한 상황이기도 하구요. 

저는 한번 베팅에 3천 원정도로 놉니다. 잃든 지든 즐거운 게임을 하고 만족하는 수준이죠.

제가 지금 마카오에 있다고 치고 방금 막 3천 원을 베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시간을 멈춰보죠.

제 옆에는 6천 원으로 베팅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 옆에는 1.2만 원으로 배팅하는 분이 계실 겁니다.

그 옆에는 2.4만 원 그 옆에서 4.8만 원……. 계속 2배나 그에 근접하게 배팅하고 계신 분이 계실 겁니다.

쭉쭉 올라가면 하이 롤러가 있겠죠. 그 하이롤러가 한판에 2억 원 툭 놓고 게임을 한다고 치죠.

지금 이 순간에 2억을 놓고 경기하는 분이 계신다면, 그분의 베팅 금액은 대략 저의 17단계 마틴 금액과 비슷합니다. ( 3천 원 17단계는 1억9천 600만 원이니까요)

그래서 카지노가 망하나요? 나를 중심이 아니라 카지노라는 큰 틀에서 보면 언제 어느 순간 어느 게임에서든 

시간을 정지하고 최소액부터 최고액까지 정렬해 배열을 찾으면 17단계 정도 마틴은 쉽게 발견될 겁니다.

어딘가에서는 잃고 어딘가에서는 따고 누가 잃고 누가 따든 카지노가 돈을 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얼핏 보기에 마틴이 부러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나에서 벗어나 관점을 조금만 확장하면 마틴이 부러지는 일은 카지노에서는 매 순간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런 일이 본인에게만 일어나지 않을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거의 종교지도자급으로 자신이 선택 받은 자라고 착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