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게임업체 크라운 리조트가 미국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89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인수를 승인했다. 

크라운 리조트의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주주들에게 주당 13.10달러의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이 거래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늘 오전 발표된 제도 시행 증서는 크라운의 주식 가치를 약 89억 달러로 평가하며 2021년 3월 블랙스톤이 제시한 당초 금액보다 8억4,500만달러 이상 높은 금액이다. 

규제 승인에 따라 블랙스톤 제안에 대한 투표를 위한 주주 회의는 2분기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 

회의는 4월29일 잠정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크라운 리조트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다양한 규제 절차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중요한 도전과 이슈를 해결하는데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크라운 리조트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그런 상황과 크라운의 근본적인 가치를 고려할 때 블랙스톤 거래는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든 거래는 블랙스톤이 호주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카지노 규제 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2월 뉴사우스웨일스 감독당국은 카지노 그룹이 기존 호주 사업을 어떻게 운영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따라 크라운 리조트로부터 카지노 허가를 보류했었다. 

허가 주제는 시드니 바라갈루 구역에 있는 회사의 새로운 크라운 시드니 행사장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지난 12월 투자설명회에서 크라운 리조트는 2022년초 크라운 시드니에서 게임 운영을 시작하기를 휘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빅토리아주에서 열린 여론조사에서 크라운 리조트는 게임 라이센스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더 엄격한 감독하에 이 그룹은 라이센스를 허용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호주 카지노 회사인 더 스타 엔터테인먼드 그룹은 지난 5월 이 회사와 크라운 리조트의 합병을 제안했는데 이 회사의 목표 주식의 가치를 각각 14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7월 크라운 리조트의 멜버른과 퍼스 카지노 라이센스에 대한 문의가 있은 후, 그 제안을 철회했다. 

크라운 리조트는 크라운 멜버른과 크라운 퍼스에 있는 호주 최대 카지노 두 곳을 전액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또한 크라운 시드니와 크라운 런던 아스피날스에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