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지방선거 최종결과.jpg
(LPM: 토지 없는 인민운동, SWAPO: 남서아프리카인민당, PDM:대중민주운동, IPC: 변화를 위한 독립적 애국자들)
2020년 나미비아지방선거 최종결과(12개 권역)
SWAPO(중도좌파-좌익,나미비아 사회주의): 8권역(-4)
LPM(좌익, 토지개혁,환경주의, 사회주의): 2권역(NEW)
PDM(중도우파, 경제적자유주의, 보수주의): 1권역(NEW)
IPC(판둘레니 이툴라,인본주의, 대중주의): 1권역(NEW)
집권 남서아프리카인민당 지역다수 내주며 실질적 패배
(SWAPO: 남서아프리카인민조직, IPC: 변화를 위한 독립적애국자들, AR: 긍정 전환, LPM:토지 없는 인민 운동, PDM:대중민주운동)
2020년 나미비아 수도빈트후크 시의회 선거 결과(투표율: 40.2%)
SWAPO(중도좌파-좌익,나미비아 사회주의): 33.9%(-43.6)
IPC(판둘레니 이툴라,인본주의, 대중주의): 23.5%(NEW)
AR(중도좌파-좌익,토지개혁, 사회주의): 14.2%(NEW)
LPM(좌익, 토지개혁,환경주의, 사회주의): 12.3%(NEW)
PDM(중도우파, 경제적자유주의, 보수주의): 9.1%(NEW)
집권 남서아프리카인민당 득표율폭락하며 실질적 패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옆 나라 나미비아에서 지난 11월 25일 지방선거가 치러진 결과, 집권여당 남서아프리카인민당이매우 부진하며 90년 독립 이래 처음으로 여러 지역의 과반을 내주었습니다. 특히 수도인 빈트후크에서는 지지율이 폭락하며35% 득표마저 실패하였습니다.
해당 선거 결과의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와높은 실업률, 어로 사업권을 둘러싼 내각 장관들의 부패 스캔들과 지나친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이 꼽히고 있습니다.게다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코끼리 수백 마리를 내다팔아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기근 우려까지 나오는중입니다.
집권여당 남서아프리카인민기구는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독립 이전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추종할 정도로 극좌적인 세력이었으나, 독립 이후로 정권을 계속유지하면서 자본주의적 면모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사회민주주의 성향까지 보이게 됐습니다.
이에 부패스캔들과지지부진한 토지개혁, 지나친 우향우 노선에 불만을 품은 탈당파들이 신당들을 창당하면서 지지층이 상당수 떨어져나갔습니다.
그리고 탈당파 중2019년 대선에서 독립 이래 가장 많은 표(29.4%)를 얻은 야권후보인 판둘레니 이툴라후보가 지방선거에서도 대중들에게서큰 호응을 얻으며 야당 측의 지방선거 선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됐습니다.
한편, 어느지방의회에서는 아돌프 히틀러 우노나라는 이름의 남서아프리카인민당 소속의원이 당선되면서 이목을 끈 바 있습니다. 해당 의원은 세계를 정복할 생각은 없다고 농담하면서, 독일의 헤레로족 학살사과 이상의 제대로 된 식민지배 과거사 청산이 정치인으로서 목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