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참에 동로마의 아름다운 전통을 알아보자
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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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18:33
콤니노스 황가의 마지막 황제 안드로니코스 1세는
실정과 학정에 개빡돈 시민들의 봉기로 폐위된 뒤
분노한 민중들에게 던져져 3일 동안 두들겨 맞고,
한쪽 손이 잘리고, 이빨과 머리카락과 눈이 뽑히고, 뜨거운 물에데이는 등
온갖 수모를 당한 끝에 히포드롬에 끌려가 갈가리 찢겨죽었다.
콘스탄티노플 시민이라는 정치 요소는 은근 무시할 게 못되어서
동로마 역사에는 이런식으로 폐위되거나 자진퇴위하거나 즉위된 황제가제법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