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이맘때 쯔음 북유럽 여행 썰


3년전 이맘때 쯔음 북유럽 여행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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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이였나

뭣도 모르고 혼자 북유럽 여행가겠다고 

핀란드 헬싱키부터 시작해서 에스토니아 탈린,

스웨덴, 노르웨이 트롬쇠까지 일정을 짰었는데

 

헬싱키에 오후 4시쯤 도착했나?

이미 극야로 어둑어둑해졌고 

에어비앤비를 예약해놔서 숙소찾아서 갔더니

방주인 여자애가 오늘 우리 독립 100주년 기념일인데 알고온거임?? 그러길래

 

아니 나 전혀 몰랐는데 진짜야? 라고 답하니

헬싱키 대성당에서 행사하니까 가보래서

 

이게 웬 우연이고 행운인가 싶어서

짐부터 풀고 당장에 달려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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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건진 사진 한장

뭐.. 헬싱키 도시 자체가 그렇게 크진 않고

북유럽 인구도 많은게 아니다보니 생각보다

막 몇 블록씩 사람이 터져나가는것도 아니였고

축제의 느낌보단 분위기는 엄중해서 좋았었음

 

바로 아래쪽엔 회전목마랑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어서

또 다른 분위기였고

 

여튼 우연하게 좋은 구경했고

다음날 거리에 사람없는거 보고 놀랐다.. ㅋㅋ

 

한국은 조그만 축제해도 있을법한 인파였는데

저 날 진짜 많이 모인거였어

 

트롬쇠에서 오로라도 보고 

여러모로 기억이 남았던 여행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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